[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상하이의 한 재래시장에서 음식을 구매하고 상인들에게 현금 봉투를 건넨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7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황 CEO는 시장에서 65위안(약 1만3300원) 상당의 음식을 사면서 상인에게 600위안(약 12만3500원)의 현금 봉투를 건넸다.
과일을 집어 먹는 그의 소탈한 모습도 화제가 되며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련 영상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황 CEO는 시장 입구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밤과 설탕에 절인 산사나무 탕후루를 구매했다. 황 CEO의 직원이 탕후루값을 지불했고, 황 CEO는 새해를 기념하는 현금 봉투인 라이시(Lai see)를 꺼내 뒷면에 자신의 영어 이름을 서명한 후 가게 주인에게 건넸다.
주인은 "처음에는 황 CEO를 알아보지 못했다"면서 "여러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 사진을 찍을 때야 그를 알아봤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자리를 옮겨 다른 상인들에게서 케이크와 과일을 사고 라이시를 나눠줬다.
한 상인은 "황 CEO에게 과일을 좀 맛보라고 하면서 씻어드리냐고 물었더니, '괜찮다'면서 바로 과일 하나를 집어 먹더라"고 말했다.
그는 과일 가게에서 2200위안(약 45만2800원) 가량의 오렌지를 산 뒤, 회사 연례 만찬에서 구매한 오렌지를 직원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한 네티즌은 이같은 황 CEO의 모습을 찍어 올리며 "재래시장에서 인공지능의 대부이자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을 만났다. 그의 재물운이 나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34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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