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낙관론 표명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퍼듀 대사는 이날 골드만삭스 주최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미중 무역 협상단이 보잉 관련 협정을 포함한 일련의 합의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중국은 보잉사 항공기 최대 500대 구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중 간 경제 협력 복원의 상징적 조치로 해석된다.
퍼듀 대사는 또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의 합의 대부분이 이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펜타닐 전구체 관리와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 문제에 있어서도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중 관계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퍼듀 대사는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퍼듀 대사는 공화당 소속 조지아주 상원의원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지지자로 평가된다. 그는 또 홍콩에서 오랜 기업 활동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잉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당시 중국과 대규모 항공기 판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미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 항공사들이 에어버스 수입을 확대하고 자국산 항공기 C919 개발에 집중하면서 판매가 중단됐다.
특히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출범과 함께 미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지난해 4월 최소 3대의 보잉 항공기를 반환한 바 있다. 그러나 미중 양국이 5월 관세 유예를 골자로 한 잠정 합의에 도달하면서, 중국은 지난해 6월부터 보잉 항공기 인수를 재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