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당층 지지율 27% '취임 후 최저'…이민단속 총격 영향

기사등록 2026/01/28 12:45:00 최종수정 2026/01/28 14:18:24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여론조사…경제에 관한 불안감도 작용

[클라이브=AP/뉴시스] 미국 중도층 유권자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2기 출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아이오와주 클라이브에서 경제 연설을 하는 모습. 2026.01.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중도층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2기 출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미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유권자의 트럼프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27%에 그쳤다. 반면 부정 평가는 67%로 집계됐다.

지지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퍼센트를 뺀 순 지지율은 마이너스(-) 40%포인트(P)로, 직전 조사(-31P)와 이달 초(-28%P)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은 85%, 부정 평가는 1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트럼프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은 6%,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2%였다.

조사 기관은 "이번 하락이 무당층 유권자들 사이에서 장기적인 지지율 하락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일시적인 변동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분석했다.

더힐은 이번 조사에 대해 "경제에 관한 미국인들의 지속적인 우려와 함께 미네소타주 이민 단속 연방 요원들의 총격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선 미 시민권자 2명이 연방 요원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시민권자 알렉스 프레티(37)가 지난 24일 이민 단속 반대 시위 현장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했다. 지난 7일에도 같은 도시에서 르네 니콜 굿(37)이 연방 요원의 총격에 숨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26일 미국 성인 1684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3.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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