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4분기 4.7조원 손실 기록했으나 주가 5% 상승세…EV투자 정리

기사등록 2026/01/27 22:38:03 최종수정 2026/01/27 22:56:24

"GM, 트럼프의 한국 관세 25% 상향 엄포에 영향 받아"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 모터스(GM)는 27일 지난해 4분기에 33억 달러(4조 75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트럼프 새 정부의 청정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처 '무시' 정책에 발맞춘 전기차(EV) 투자 정리에서 나왔고 앞서 충분히 시장에 알린 바 있는 일회성 상각의 결과다.

일회성 상각 및 전기차 관련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28억 달러였고 이는 시장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

그런 만큼 이날 GM은 배당금 20% 증액과 최대 6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또 2026년에 130억~150억 범위의 조정 연 순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GM 주가는 개장 전 거래서 4분기 손실에도 5.5% 올라 주당 90달러를 넘었다.

GM은 2024년에 127억 달러의 순익을 거뒀다가 2025년 트럼프 정부의 전기차 무시 및 관세 상향 조치로 총 27억 달러의 순익을 얻는 데 그쳤다. 그 순익 규모가 2026년에는 2024년 치를 상회할 것으로 자신한다는 것이다.

GM의 4분기 총수입은 453억 달러였다.

한편 GM은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갑자기 내던진 '자동차 등 한국 상품 관세 25% 원상복귀' 엄포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GM은 한국서 범용 인기 차종 쉐보레 트랙스 등을 조립하고 있어 이를 미국에 수출할 경우 15% 대신 25%를 물 수 있는 것이다.

GM은 이 '한국 관세 25% 복귀' 엄포가 있기 전 올해 자동차 관세 비용으로 30억~40억 달러를 예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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