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대출 알선하고 수수료 명목 36억 가로챈 일당 검거

기사등록 2026/01/27 17:40:56 최종수정 2026/01/27 18:08:24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제2금융권 대출을 연결해 주는 대가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수영경찰서는 대부업등의등록및금융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40대)씨 등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B(40대·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4년 상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불법 대부 중개업체를 운영하며 대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금의 20%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수수료 명목으로 4135명에게 가로챈 금액은 3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문자메시지나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대부업 관련 광고를 하는 업체에 접촉해 대출 희망자 명단을 구입한 뒤 피해자들이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중개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영구에 거주하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A씨 등의 현금 인출 기록을 추적한 끝에 부산진구에 위치한 대부 중개업체 사무실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 중 2억90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 보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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