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코털 정리까지 해주는 남편…"안 따르면 나쁜사람 된 느낌"

기사등록 2026/01/27 11:45:33
[서울=뉴시스] 지난 26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선 이른바 '풀세팅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2026.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남편이 만삭 아내를 과도하게 챙기는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선 이른바 '풀세팅 부부'가 출연했다.

앞서 남편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아내를 위한 아침을 만들고 영양제 14~16알을 챙겨줬다. 그는 아내가 식사와 영양제를 제대로 챙겨 먹었는지 확인했다.

그는 아내 코털까지 정리해주며 "아내가 아이 같은 면이 있어 직접 챙겨줘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하는 건 사랑이 맞긴 한데 하다가 넘치면 확인과 점검으로 변화한다"며 "친절한 통제"라고 했다.

그는 "태도는 친절한데 속성은 통제가 들어간다. 아내 입장에서 그걸 안 따르면 나쁜 사람이 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내가 받고 싶은 게 맞냐가 문제"라며 "아내 입장에선 마음이 부담스러워진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를 보면 제 어릴 적을 보는 듯한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부모님은 계속 맞벌이를 하셔서 혼자 챙겨야 될 때가 많았다. 이게 이상한 걸 성인 되고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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