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대통령기록물 5만4천여건 공개 전환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김영삼·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 생산된 외교 서한과 정책 보고서 등 대통령기록물이 대거 공개된다.
대통령기록관은 그동안 국가 안보와 정책 보완 등의 사유로 비공개로 관리해 온 대통령기록물 5만4000여건을 공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2025년도 공개재분류 대상 비공개 기록물 가운데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개로 확정된 것이다. 김영삼·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재임 시에 생산된 주요 기록물이 포함돼있다.
이번에 공개 대상에는 정상 간의 긴밀한 대화가 담긴 외교 서한이나 국가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이 담긴 보고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있다.
주요 외교 기록으로는 김영삼 대통령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주고받은 서한을 비롯해 중국 지진 피해 위로 전문, 당시 국제적으로 큰 이목을 끌었던 '황장엽 망명(1997년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인 황장엽이 한국으로 망명한 사건)' 관련 친서 등이 있다.
주요 정책 기록으로는 이명박 정부의 '국가상징거리 조성계획',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등 국가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고 추진했던 핵심 보고와 회의자료들이 포함돼있다.
공개 전환된 기록물 목록은 28일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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