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민투표법 개정해야"…홍익표 "잘 마무리되게 여야와 소통"

기사등록 2026/01/26 15:00:42

우원식 의장 26일 홍익표 정무수석 접견

홍 수석 '여야 협치 노력' 당부에 "최선 다하겠다" 화답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1.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6일 홍익표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과 만나 "국민투표법이 방치돼 있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당청 간 긴밀한 협의를 당부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홍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에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이 이미 10년이 지났다"며 "향후 개헌 논의 국면이 마련될 수 있는데 입법 미비로 개헌 논의조차 할 수 없으면 국회와 정부 모두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 사안이 당청 간에도 긴밀히 협의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홍 정무수석과의 개인적인 인연도 소개했다. 우 의장은 자신이 원내대표이던 시절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인연을 맺었다며 "민생 현안 해결 위해 밤낮으로 머리를 맞대는 동지였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 우리는 비상계엄 정국이라는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코스피 5000시대를 돌파하는 등 거시적 경제 지표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이런 성과가 아직 서민들 밥상 물가, 민생 현장의 온기로 다가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만큼 여야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정무수석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홍 수석께서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부의 진정성을 국회에 전달하는 진정한 가교 역할을 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에 홍 정무수석은 "국민투표법을 비롯해 개헌 과제, 중요한 입법 과제들이 우 의장이 계신 동안 잘 마무리되도록 청와대와 국회의장실, 여야 간 대표와 잘 소통하면서 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 의장에 대해서는 "초선 때부터 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을지로위원회를 만드셔서 반석 위에 올려놓으셨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뒤 많은 입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에 의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무수석이라는 일은 국회를 비롯해 현장 얘기를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대통령 뜻을 국회나 관계자들에게 가감 없이 왜곡되지 않게 전달하는 심부름꾼"이라며 "그 역할을 하는 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장례 절차에 대해서는 "조문 절차, 장례 절차와 관련해 정부가 한치 모자람 없이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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