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강조한 국대떡볶이 신제품, 중국산 원재료 포함 논란

기사등록 2026/01/26 14:55:11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에서 출시한 신제품 '멸공떡볶이' 일부 원재료에 중국산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2026.01.26. (사진=국대스튜디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프랜차이즈 분식 브랜드 국대떡볶이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 '멸공떡볶이' 일부 원재료에 중국산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국대떡볶이를 운영하는 김상현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민주당이 교회 해체법을 만들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신제품 출시 소식을 전했다.

김 대표는 영상과 함께 "멸공떡볶이를 출시했다"며 신제품을 공개했다.

그는 개인 SNS에도 '기존 국대떡볶이와 맛은 동일하다. 떡볶이로 계몽하자'는 글과 함께 떡볶이떡 300g과 소스 45g으로 구성된 제품을 개당 5000원에 판매하는 구매 페이지를 안내했다.

 국대떡볶이 측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국대스튜디오'에 따르면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다른 포장 디자인을 적용했다. 떡과 소스 포장 모두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배치됐으며, 전면에는 '한미동맹강화'라는 문구가 표기됐다.
 
제품 설명과 포장에는 '멸공이 애국이다. 공산당 아웃'이라는 표현이 사용됐으며, 특히 소스 원료 정보엔 중국산 고춧가루 0%면서 국산 고춧가루 100%라는 점이 강조됐다.

신제품 출시 이후 일부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구매 의사를 밝히는 글이 잇따랐지만, 동시에 원재료 구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원재료의 상세 정보를 살펴보면 정제염의 원산지가 중국으로 표기돼 있으며, 간장분말에 포함된 탈지분유 역시 중국산 원료가 일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대스튜디오 쇼핑몰의 Q&A 게시판에는 비판과 조롱성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게시판에는 "국내산 아닌가. 중국산 고추를 우리나라에서 포대갈이하면 국내산이 된다고 한다", "'멸공'을 앞세웠으면서 왜 중국산, 러시아산 쓰냐. CIA에 신고하겠다", "중국산 왜 쓰나. 행동이랑 말이 다르다", "재료가 중국산인데, 중국몽 떡볶이 아닌가"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2019년, 기업인으로서는 드물게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보수 진영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공산주의자인 대통령이 연방제를 통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 한다”고 했고, 조 전 장관에 대해선 "코링크(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도움을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김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최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 개신교를 탄압한다"는 내용의 게시물 등을 올리며 정치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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