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리 동결 전망 속 파월 후임 주목
28일 MS·메타·테슬라 29일 애플 실적도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25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 마켓워치,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7~28일 회의를 열고 금리 결정안을 발표한다. CME 그룹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3.75%로 유지할 가능성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5월 임기 만료 예정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후임 지명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폴리마켓에 따르면 후임자로 릭 리더 블랙록 글로벌채권투자책임자(CIO)가 급부상 하고 있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지난 23일 후보 가능성이 각각 33%, 6%로 떨어졌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인물이 차기 의장에 임명될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따라 연준이 올 여름부터 적극적인 비둘기파 정책(통화 완화 선호)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테슬라·애플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4개 기업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빅테크 기업들은 여전히 S&P500 지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실적 발표는 지수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애플 실적이 투자자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 후계자 선정 계획을 본격화하는 한편,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애플은 관세 리스크·메모리 비용 등으로 연초 이후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데, 이번 발표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S 경우 예상보다 높은 지난 3분기 자본 지출이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었다. 이에 MS의 수익원 다변화에 대한 추가 설명,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차질 여부 등이 주요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중국 BYD와 경쟁으로 인한 자율주행·로봇으로의 전환 등을 크게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야후파이낸스는 "빅테크 기업들이 곧 2026년 첫 주요 지출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과연 그 지출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지 혹은 과도한 기대에 그칠지가 쟁점"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 및 실적 발표 일정이다.
26일 월요일에는 11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 활동 지수, 댈러스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 등이 발표된다. 기업 실적으로는 서던 코퍼·뉴코어·라이언에어 홀딩스 등이 예정돼 있다.
27일 화요일에는 1월 첫째주 ADP 주간 고용 변화, 11월 FHFA 주택가격지수, 1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유나이티드헬스·RTX·보잉·씨게이트테크놀로지·아메리칸항공·제너럴모터스 등이 실적 발표를 할 계획이다.
28일 수요일에는 FOMC가 회의 종료 후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고, MBA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도 발표된다. 이날은 MS·메타·테슬라·ASML·스타벅스·사우스웨스트 항공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29일 목요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11월 무역 수지 등이 발표되고, 애플·록히드마틴·도이체방크·SAP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30일 금요일에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공개되고, 기업 실적으로는 엑슨모빌·셰브론·아메리칸익스프레스·버라이즌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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