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러우전쟁 종식 노력 강화해야…갈등은 평화를 밀어낼 뿐"

기사등록 2026/01/25 22:32:30 최종수정 2026/01/25 22:36:25
[바티칸=AP/뉴시스] 레오 14세 교황이 4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발코니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하고 있다. 교황은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구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1.0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교황 레오 14세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교황은 그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향해 전쟁 종식을 위한 대화를 촉구해왔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우크라이나는 오늘도 계속해서 끊임없는 공격을 받고 있다"며 "전 국민이 겨울의 추위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갈등이 민간인에게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사람들간 균열을 넓혀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더욱 멀리 밀어내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에너지와 전력망을 집중 공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력과 에너지, 상수도 등 기반 시설 부족으로 단전과 단수, 난방 중단 등에 직면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4일 에너지 분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3~24일 양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의 중재 아래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첫 3자 회담이다.

3자 회담은 영토 문제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협상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국 대표단이 다음주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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