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육아 방식 두고 母와 갈등…"불효하는 느낌 들어"

기사등록 2026/01/25 17:06:22
[서울=뉴시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는 이민우 가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사진=KBS 제공) 2026.0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신화' 이민우가 육아 문제를 두고 부모와 갈등을 빚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는 이민우 가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우 어머니는 손녀 리아를 위해 직접 밥상을 차려줬지만, 리아는 이를 거부하고 시리얼을 먹겠다고 했다.

눈치를 보던 이민우는 결국 리아에게 시리얼을 줬고, 어머니는 "개밥 같다"며 못마땅해했다. 이어 손녀에게 "할머니가 다리 아픈데 반찬 해주면 성의를 봐서 다 먹어야 한다. 간식으로 먹는 건 뭐라고 안 한다. 밥 먹을 땐 밥을 먹어야 한다"고 다그쳤다.

이에 이민우의 아내 이아미가 "일본에서는 오니기리(주먹밥) 같은 걸로 아침밥을 간단히 먹는다"고 했고, 이민우 아버지는 "간단한 걸 배워서 해줘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민우는 "조선시대에나 진수성찬 차려 놓고 같이 그렇게 먹는다. 지금은 속 가볍게 간단히 먹는다"고 거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MC 이요원은 "지금 아미 씨가 제일 불편할 것"이라며 "시어머님이 아침밥 만들어주셨는데 리아는 안 먹는다고 하고 민우 오빠는 눈치껏 먹이고 싶어 하니 자기가 가운데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것"이라고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면서 "저는 첫째를 육아할 때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시어머니가 육아를 함께해 주셔서 비슷한 경험이 있다. 저도 공부한 육아법을 말씀드렸다가 엄청 혼난 적이 있다"고 했다.

이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할머니 밥 싫어'라는 말을 요즘 많이 들었다. 엄마가 차린 음식을 리아가 맛 없게 먹으면 나도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이아미도 "(이런 상황이) 곤란하다. 어머니께도 죄송하다. 신경 써주시는 건 너무 고마운데 안 만드셔도 된다고 얘기는 몇 번 했다"고 난감해했다.

이런 가운데 어머니는 며느리의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되는 보양식을 준비하기 위해 직접 시장에 나가 생족발을 사왔다. 그러나 생족발이 낯선 이아미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이민우는 "설렁탕이나 도가니탕 사 오면 되지. 엄마 힘들잖아"라며 당황했다.

딸 리아는 "냄새가 나고 맛이 없다"며 코를 막았다. 이민우가 할머니가 정성 들여 했는데 먹어봐"라고 했지만 "맛이 없다"며 거부했다. 분위기가 싸늘해지자 이아미는 시어머니의 눈치를 봤다. 이 모습에 이민우는 "그만 좀 해 엄마"라며 폭발했다.

결국 어머니는 이민우에게 "이렇게 같이 살아야 하냐. 그만 신경 쓰고 남원으로 내려갔으면 좋겠다"라며 분가를 얘기했다. 아버지 역시 "민우에게 뭘 얘기해? 그냥 우리가 내려가면 되지"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요즘 자식들에게 잘하고 있는 건지 판단이 제대로 안 선다. 솔직히 3월 결혼식 전이라도 남원에 내려가고 싶다"라는 속내를 전했다. 이민우는 "불효하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에 빠졌다.

한편 이민우는 지난해 11세 연하 재일교포 이아미와 혼인신고 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아미는 필라테스 강사로, 홀로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었다. 최근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딸까지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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