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혜훈 지명 철회는 상식적 결과…'검증 책임' 대통령이 사과하라"

기사등록 2026/01/25 15:36:24 최종수정 2026/01/25 15:50:2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상식적 결과"라고 평가했다. 후보자 지명 과정에서 인사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국민께 사과하라"고 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지명 철회는 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명철회는 사필귀정, 당연한 수순"이라고 평가하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 문제를 지적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민정수석실, 경찰, 국정원, 국세청, 국토부 등을 총동원하고도 갑질 세평은커녕 증여세 탈루, 아들 입시특혜, 부정청약, 부동산 투기 등을 하나도 걸러내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래놓고 보수정당에서 과거 공천을 받았다는 둥 본인 책임은 외면했다. 후보자만큼 뻔뻔한 이 대통령과 청와대"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혜훈은 이 대통령이 콕 찍어서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픽'한 이재명 사람이다. 검증 책임은 이 대통령에게 있다"라면서 "당장 국민께 사과하라. '꼼수 정치'에 골몰하느라 검증은 하나도 안 했고, 국민 분노만 키웠다고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당의 공천은 강제성이 없고 선거를 통해 걸러지지만 정부의 고위직 검증은 달라야 한다"라며 "온갖 서류들을 다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데 왜 이혜훈 케이스는 못 걸러내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명 철회에 이은 후속 조치도 즉시 나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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