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AI 검출

기사등록 2026/01/25 14:54:26 최종수정 2026/01/25 14:58:24

24일 오후 확인…경남도 차단방역 강화

검출지 출입통제…'집중 소독주간' 운영

[창원=뉴시스]지난 20일 경남 창원특례시 의창구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자 방역차량이 검출지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6.01.2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0일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정밀검사 결과 24일 오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이 확인됨에 따라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11월10일 창원 주남저수지 검출 이후 두 번째이자 올해 들어 첫 사례다.

국내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은 지난해 10월27일 전북 군산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총 35건에 이른다.

경남도는 주남저수지 검출 지점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검출에 따라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소독과 예찰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월14일까지를 철새도래지 '집중 소독주간'으로 정하고 공동방제단 86대, 시군 소독차량 33대 및 농식품부 임차차량 4대를 투입해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2회 이상 일제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도내 가금전담관 223명을 통해 가금농장의 폐사 여부와 특이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상시 관리한다.

앞서 경남도는 1월 자체 강화된 방역대책에 따라 철새도래지 주변 3㎞ 이내 전업 가금농가 13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류인플루엔자 일제 정밀검사와 방역실태 점검을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전 농가가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 세 가지 혈청형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고 감염력 또한 매우 높아 차단방역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가금농가에서는 야생조류 접근을 막기 위해 축사 그물망과 차단시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사람과 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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