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2인승·남자 4인승·여자 모노봅 경기
동계올림픽 전통의 강호는 독일·스위스
핸들과 브레이크가 있는 원통형 썰매를 타고 최고 시속 140㎞ 안팎으로 경사면의 얼음 트랙을 도는 경기로 얼음 위의 포뮬러원(F1)으로 불린다.
봅슬레이 2인승은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과 멈출 수 있게 제동을 거는 브레이크맨으로 구성한다. 4인승에서는 파일럿, 브레이크맨과 함께 썰매를 밀고 나가는 푸시맨이 출전한다. 모노봅의 경우 여자 선수 혼자 썰매를 밀고 조종하고 제동까지 한다.
특히 얼음 트랙의 라인을 파악해 조종을 책임지는 파일럿은 트랙의 벽에 부딪히는 횟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과 조종 능력이 요구된다.
봅슬레이는 썰매와 선수들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경기 규정에 따른 무게 제한이 있다.
썰매와 선수의 무게 합은 남자 2인승은 390㎏, 남자 4인승은 630㎏, 여자 2인승은 350㎏, 여자 모노봅은 247㎏ 이하로 제한한다.
0.01초 단위로도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썰매는 가벼우면서 공기 저항을 적게 받도록 진화하고 있다. 썰매 제작에 첨단 기술까지 동원해 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이후 1932년 레이크 플래시드 대회에서 남자 2인승이 도입됐고,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여자 2인승이 포함됐다.
2022년 베이징 대회부터는 모노봅이 추가되면서 4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내달 개막하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는 독일이 금메달 16개(은메달 9개·동메달 7개)로 가장 많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스위스가 금메달 10개(은메달 10개·동메달 11개), 미국(은메달 11개·동메달 9개)이 금메달 8개로 뒤를 잇는다.
유럽과 북미가 아닌 나라가 올림픽 봅슬레이에서 입상한 건 한국이 최초였다.
직전 베이징 대회에서 메달 수확에 실패한 한국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다시 입상을 노린다.
파일럿 김진수를 중심으로 꾸려진 남자 2인승(김형근), 4인승(김형근, 김선욱, 이건우) 대표팀이 출격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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