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엘리엇 스피지리(85위·미국)에 3-1(4-6 6-3 6-4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2024년, 2025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신네르는 16강에서 루치아노 다르데리(25위·이탈리아)와 만난다.
1세트를 내준 후 2세트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신네르는 3세트 게임 스코어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다리 근육 경련을 호소했다.
그러나 폭염 탓에 메인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 지붕을 닫고 경기를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경기가 8분 정도 중단됐다. 호주오픈 규정에 따르면 섭씨 35도가 되면 폭염 규정이 적용돼 실내 코트는 지붕을 닫아야하고, 실외 코트는 경기를 중단한다.
덕분에 신네르는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곧바로 스피지리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분위기를 바꾼 신네르는 2세트를 가져온 후 3, 4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를 마친 뒤 신네르는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폭염 규정 덕분에 운이 따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1985년생 스탄 바브링카(139위·스위스)는 3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에 1-3(6-7<5-7> 6-2 4-6 4-6)로 져 도전을 마감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3회전에서 안나 칼린스카야(33위·러시아)를 2-1(6-1 1-6 6-1)로 물리쳤다.
이날 매디슨 잉글리스(168위·호주)와 단식 3회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오사카 나오미(17위·일본)는 경기 시작 전에 기권했다.
오사카의 기권 사유는 부상이지만, 구체적인 부상 부위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로 인해 16강에 진출한 잉글리스는 시비옹테크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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