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 1위 또 한국"… 중국 제치고 2년 연속 정상

기사등록 2026/01/24 15:03:4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일절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02.28. ks@newsis.com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지난해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은 한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945만9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 중국(909만6300명)을 제치고 2년 연속 방일 외국인 수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방문객 수를 보면 대만이 676만3400명으로 뒤를 이었고, 미국(330만6800명), 홍콩(251만7300명), 태국(123만3100명) 순이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총 4268만3600명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3687만여 명)보다 15.8%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배경에는 엔화 약세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019년 110엔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40엔대 후반~150엔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최근에도 증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61만77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7%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97만4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58만8400명), 중국(33만400명)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말레이시아가 40.4%로 가장 높았다.

JNTO는 "항공 노선 확대와 함께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한국인 방문객 수가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일본 여행 자제 권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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