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인터넷 카페 회원들 안성환 시의원 발언 검증
안 의원 "'신천-하안-신림선' 5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미반영"
23일 커뮤니티에 "섣불리 말해서 죄송, 송구" 사진파일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광명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시의원이 지역 커뮤니티에 올린 지역정보에 대해 카페 회원들이 사실 검증에 나서면서 해당 후보가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광명시 하안동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 광명시의회 안성환 의원(민주·가선거구)의 사과 글이 사진파일 형태로 게재됐다.
사진 파일에는 "그건 공식적으로 저도 모릅니다.(중략) 확정되지 않은 내용으로 섣불리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하안동 지하철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송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안성환 의원이 "그건 저도 모릅니다"라고 답한 건 신천-하안-신림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민자사업으로 공동추진되고 있는지 여부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 13일 같은 커뮤니티에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알리는 글을 올렸다. 커뮤니티 회원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진 가운데, 안 의원은 이틀 후인 15일 댓글로 "잘 아시겠지만 신천-신림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아서 광명·시흥 등 관계자들이 민자로 사업을 공동추진하고 있다"고 적었다.
논란은 댓글 게시 일주일 후인 지난 22일부터 시작됐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5차 공식발표가 아직 안 됐는데, 정보를 벌써 알 수 있느냐" "글 때문에 많은 혼란이 있다. 정확하게 짚어달라" "정확한 팩트 체크와 입장 밝혀달라" 등 정보의 정확성을 묻는 질문부터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한다. 민원넣겠다" "관계기관들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 유포 경위와 사실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조사 및 소명을 요청하는 민원을 정식 접수했다" 등의 허위정보 유포에 대한 비판 등이다.
실제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광명시 역시 지난해 12월 신천-하안-신림선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기다리면서도 민간투자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공식화한 바 있다.
안 의원의 미검증 정보 게시와 사과에 대해 광명시 정가에서는 '허위사실 유포' 논란과 함께 '해당행위'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박승원 광명시장과 같은 당 소속이면서도 미검증정보로 시정을 혼란하게 했다는 게 이유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 자신이 발송한 출판기념회 알림 문자메시지로 인해 광명지역 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개인정보 불법 수집 등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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