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4분기 역성장은 기저효과…경기 회복 흐름 지속될 것"

기사등록 2026/01/22 11:00:00 최종수정 2026/01/22 13:41:58

"4분기 역성장, 기저효과·10월 추석연휴 등 영향"

"작년 상반기 0.3%, 하반기 1.7%로 성장세 확대"

"올해도 회복 흐름 이어져…2% 내외 성장 전망"

[서울=뉴시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세종=뉴시스] 안호균 박광온 기자 =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를 기록한 것에 대해 "4분기는 3분기 15분기 만에 최대폭 성장(전기비 1.3%)에 따른 기저효과와 8년만의 10월 추석 장기연휴 등으로 전기비(전분기대비) 조정(-0.3%)됐으나, 전년 동기비로는 1% 대 중반(1.5%) 성장하며 기조적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해 GDP 성장률에 대해 "계엄 영향으로 상반기는 (전년 동기비) 0.3% 성장(1분기 -0.2%)에 그쳤으나, 하반기 1.7%로 성장세가 확대됐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0.2%) 역성장을 한 뒤 2분기(0.7%)와 3분기(1.3%)엔 반등했지만 4분기엔 다시 역성장을 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1.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경부는 3분기 성장률이 높아 4분기는 역성장했지만 3~4분기 (전기비) 성장률의 평균은 0.5%로 잠재 수준(0.4~0.5%)의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의 전기비 성장률 조정은 추석 영향에 따른 10월 부진에 주로 기인했으며, 11월 이후 개선 흐름 재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경부는 2025년 연간 성장률이 1%를 기록한 것에 대해 경기 회복 흐름을 반영, 상향조정된 정부 전망(25년 8월 0.9%→2026년 1월 1.0%) 및 시장 전망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주요기관 모두 2025년 대비 성장세가 확대(2.0% 내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최근 속보 지표도 양호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이후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훈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2026년의 경우 모든 기관이 성장세 확대를 예상하고 있고, 2% 내외의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1월 들어 속보지표들도 대체로 양호하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 흐름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364억 달러, 수입 3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4.9%(47억 2000만 달러)가 증가했고 수입은 4.2%(14억 8000만 달러)가 늘었다.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21. amin2@newsis.com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민간소비(0.3%)를 제외한 건설투자(-3.9%), 설비투자(-1.8%), 수출(-2.1%) 등에서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3%(전년 동기비 1.9%) 성장했다. 증시활성화(주식거래 확대)와 정부 소비진작책 등으로 서비스와 준·비내구재 소비가 증가했고, 내구재는 전기차 보조금 소진으로 감소했다. 재경부는 올해 기업실적 호조 등에 따른 실질구매력 개선과 적극적 재정정책 등 정책효과로 소비 증가세가 지속(1.7%)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3분기 SOC 집행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와 추석연휴 효과(4분기 조업일↓) 등으로 전기비 감소(0.6→-3.9%)했다. 올해는 반도체 공장 준공, SOC 예산 증가, 수주 개선으로 주요 기관들은 건설투자 플러스 전환을 예상하고 있으며, 1월초 시멘트 출하량 등 속보지표도 양호하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3분기 큰 폭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와, 전기차 보조금 소진 등에 따른 법인차 판매 둔화로 조정(2.6→-1.8%)됐다. 올해는 반도체 호조와 기업 투자 확대, 정부 정책으로 증가(2.1%)할 것으로 관측했다.

수출은 2·3분기 연속 호조에 따른 조정(2.1→-2.1%)세를 나타냈다. 올해 수출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훈 국장은 올해 성장 전망(2.0%)의 변수에 대한 질문에 "크게 보면 소비는 계속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건설쪽은 작년에 성장을 갉아먹은 주 요인이었고 올해는 플러스 전환될걸로 다들 보고 있는데, 그 회복 속도에 따라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6년 달라지는 민생 체감 정책 자료 들고 발언하고 있다. 2026.01.20.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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