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후보 제청…李대통령 조만간 임명할 듯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차기 28대 IBK기업은행장 후보로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장 대표가 선임될 경우 기업은행의 역대 6번째 내부 출신 행장에 오르게 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공석인 기업은행장 후보로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와 현 직무대행인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를 제청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금융위가 은행장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과정으로 선임된다. 업계에서는 장 대표의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르면 이날 오후 발표가 예상된다.
장 대표는 1964년생으로 대원고를 졸업해 고려대 독문학과 학사,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경영대학원(MBA) 석사를 취득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여의도한국증권지점장, 자금운용부장, 자금부장, IBK경제연구소장, 강북지역본부장,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IBK자산운용 부사장에 이어 2024년 IBK자산운용 대표를 맡고 있다.
역대 기업은행장을 보면 초대부터 16대까지 모두 관료 출신이었다. 이후 김영삼 정부에서 김승경 17대 행장이 최초 내부 출신으로 발탁됐고, 23~25대에 이어 전 김성태 행장까지 내부 인사가 5명이다.
외부 관료출신이 4배 이상 많지만, 2010년대 이후부터는 내부출신이 중용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23대 조준희 행장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24대 권선주 행장과 25대 김도진 행장이 내부출신으로 채워졌다.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윤종원 26대 행장이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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