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통합위원장, 장동혁 단식장 찾아 "정무수석 방문이 최소한의 예의"

기사등록 2026/01/21 15:15:06 최종수정 2026/01/21 15:26:25

장동혁 단식농성장 여권 인사 첫 방문

"힘 있는 쪽이 양보할 때 통합 이뤄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을 찾은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우지은 기자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21일 여당의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7일째 단식투쟁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았다. 이 위원장은 '힘 있는 쪽'의 양보와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 있는 장 대표 단식농성장을 위로 방문했다. 여권 인사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먼저 장 대표에게 "이제 끝내실 때가 된 것 같다. 어떻게 물만 계속 마시나"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 위협받는 상황까지 왔는데 아직도 정치권이 이것을 풀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라며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책임도 있지만,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양보해서 단식의 뜻이 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것을 계기로 국민한테 정치가 어느 정도의 타협점을 찾으면서 하는 것이구나 하는 메시지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계의 공통적인 조언은 많이 가진 사람, 힘 있는 쪽에서 먼저 팔 벌리고 양보할 때 통합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라며 "그런 차원에서 오늘 이 사태가 제대로 풀렸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했다.

그는 "이 자리에 누구의 어떤 지시나, 눈치 보지 않고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소신의 입장에서 왔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통합을 외치면서 제가 단식하고 싶다는 것이 제 솔직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실장이나 정무수석이 먼저 와서 살펴보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차원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여당도 방치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레째 단식농성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뒤 돌아서고 있다. 2026.01.21.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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