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9개 지역서 추진…노동력 절감·기후변화 대응
이 가운데 9개 사업은 노동력 절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새롭게 편성했다.
우선 사과 '홍로'와 '감홍' 등 무병묘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무병묘는 일반 묘목보다 상품화 비율이 21% 높고 생산량은 28%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 예천 등 10개 지역에서 7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언 피해 예방을 위한 전용 수성페인트 보급도 함께 이뤄진다.
인삼 신품종과 재배기술 보급 사업도 추진된다. 생산 안정성이 높은 '천량'과 '고원' 품종과 함께 무인 방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천량'은 기존 품종인 '천풍'보다 염류 저항성과 수확량이 높고, '고원' 역시 병 저항성과 수확량이 우수하다. 홍천, 영동 등 6개 지역에 3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시설원예 분야에서는 2세대 스마트팜 플랫폼인 '아라온실'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 안성, 평창 등 10개 지역에 5억원을 투입하며, 아라온실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기존 스마트팜보다 초기 도입 비용을 약 40%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25개 사업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계속 추진된다.
대표적으로 국산 장기성 농업용 피복재 보급 사업이 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온실용 폴리올레핀(PO) 필름은 일반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필름보다 햇빛 투과량이 15~20% 많고, 온실 내부 평균 온도도 1~1.3도더 높다.
물방울이 잘 흘러내려 생리장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성이 4년 이상 유지돼 일본산 제품과 대등한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여주, 평창 등 10개 지역에 8억원 규모로 보급된다.
농진청은 관련 기술과 품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오는 22~23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본원에서 사업 담당자 대상 기술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남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이상기상과 노동력 부족 같은 농촌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신기술과 신품종의 현장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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