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늘봄' 새학기 본격화…초3 방과후 이용권 도입

기사등록 2026/01/21 10:44:29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초등 저학년 돌봄 공백 해소와 학부모 양육 부담 경감을 목표로 한 '2026년 전북형 늘봄학교'를 3월 새학기부터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북형 늘봄학교는 초등 저학년을 중심으로 방과후 돌봄과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매일 2차시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놀이와 체험, 기초학습, 정서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학생 발달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해 방과후에도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과 교육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 수요가 늘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용권은 연간 50만원 한도로, 학교 안 선택형 방과후 프로그램의 수강료와 교재·재료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늘봄학교 참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안 늘봄 강화와 함께 학교 밖 늘봄 체계도 내실화한다. 도교육청은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시설 등 209개 학교 밖 늘봄기관과 연계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전주·군산·고창 등에서는 '온동네 돌봄·교육센터'를 운영해 지역 단위 공동 대응 모델을 확산할 방침이다.

학교와 지자체, 지역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늘봄 협의체도 새롭게 구성·운영한다. 이를 통해 개별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교별 여건 차이로 발생하는 돌봄 격차를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학생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초등 1∼2학년을 중심으로 '동행 귀가' 원칙을 적용하고, 늘봄지킴이 인력을 확대해 귀가 안전을 확보한다. 전북경찰청과 협력한 탄력 순찰제도 운영해 학교 밖 이동 안전도 함께 관리한다.

이와 함께 늘봄 프로그램 운영 강사에 대해서는 교육의 중립성 준수 의무를 명확히 하고, 강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한편 만족도 조사와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형 늘봄학교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아이의 성장을 책임지는 교육·복지 통합 모델"이라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늘봄 환경을 만들어 저출생 시대에 대응하는 전북형 교육정책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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