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6억 달러 외화 선순위채권 발행

기사등록 2026/01/21 09:38:48

"시중은행 기준 최저 스프레드"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은행은 6억 달러 규모의 외화 선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올해 시중은행 최초의 외화채권 공모로, 3년 만기 변동금리와 5년 만기 고정금리를 혼합한 '듀얼 트랜치'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행 금리는 각각 '소파(SOFR·미국 무위험지표금리)+48bps(1bp=0.01%포인트)', '미국 5년물 국고채+33bps'로 확정됐다. 두 트랜치 모두 시중은행 기준 역대 최저 스프레드(가산금리)를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미주와 유럽을 직접 방문해 투자자들과 만났다. 발행 직전인 이달에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 아시아 자본시장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해외 투자자들은 타행 대비 개선된 우리은행의 자본적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자본비율과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부실채권과 연체율 축소 등 자산건전성 관리가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발행은 자산 리밸런싱 등 획기적으로 개선된 재무성과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한 결과"라며 "그동안 본점이 전담해 온 외화 조달 방식을 확장해, 향후 국외영업점이 독자적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확보한 경쟁력 있는 금리 조건은 런던·LA·홍콩·싱가포르 등 국외 영업점이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춰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데 있어 유리한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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