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긴급 이송 권고했으니 본인 거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엿새째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가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활용해 긴급 조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10시 40분께 공지를 내고 "단식 6일차인 장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산소포화도가 위험 수치 이하로 낮아져 의료진이 의료기관 긴급 이송을 권고했다"고 했다.
이어 "본인의 거부 의사로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활용해 단식 현장에서 긴급 조치 중"이라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대표 건강이 많이 악화한 상태"라며 "산소 공급기와 최소한의 의료 조치에 의지한 채 단식 중단 권유와 병원 후송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표는 단식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심에도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러설 수 없다는 결심을 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장 대표가 건강을 더 해치지 않도록 이제는 단식을 중단하고 다시 우리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이 싸움을 이어 가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물과 소량의 소금 외에는 음식물을 먹지 않고 있는데, 단식 나흘째부터 건강 상태가 악화해 소금조차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의료진으로부터 병원 이송을 권유받고 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단식을 이어가는 중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에서 유튜브 '이영풍TV' 인터뷰에서 "1시간이라도, 1분이라도, 1초라도 국민께 호소드릴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하고 싶고, 더 하고 싶고, 제가 쓰러질 때까지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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