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관련 의혹 제기로 예산 전액 삭감
군, 강력 반발하며 임시회 요구…결국 통과
20일 군은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뒤늦게나마 군민의 여망인 '2026년 설날장사씨름대회' 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군의회는 '공모 신청서에 2026년을 명시하지 않았다', '지역 경제 견인 효과가 없다', '의회에 사전보고 없었다' 등을 이유로 4억7000여 만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군은 관련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군의회에 임시회를 요구, 신속한 예산안 처리를 요청했다.
이후 지난 9일 군의회는 임시회를 열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 해당 안건으로 상정조차 못하고 자동 폐회됐다.
다급해진 군은 재차 임시회를 요구, 지난 19일 2차 임시회를 열어 7명의 의원 중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결했다.
조상호 군 교육체육과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에 개최될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어렵게 의결된 소중한 예산인 만큼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기대에 투명한 행정과 책임 있는 결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날장사씨름대회는 2월12일부터 18일까지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이 군에서 열리는 세번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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