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하겐과 지난해 12월 계약했으나 메디컬 테스트 과정서 이상 발견
새 외인 베니지아노와 총액 85만 달러 계약
SSG는 20일 버하겐과 계약을 해지한 뒤 베니지아노와 총액 85만 달러(연봉 75만 달러·옵션 1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지난해 12월 기존 외국인 선수인 투수 미치 화이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버하겐을 영입하며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그러나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했던 버하겐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고, 결국 SSG는 교체를 택했다. "구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SSG의 설명이다.
버하겐 측은 SSG의 계약 해지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하겐 대신 SSG와 계약한 베니지아노는 2019년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에 캔자스시티 로열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3년 MLB에 입성했다.
2023~2025년 캔자스시티, 마이애미 말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뛴 베니지아노는 MLB 통산 40경기 40⅔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줄곧 선발 투수로 뛰었다. 통산 140경기 중 98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09이닝을 던졌고, 탈삼진 521개를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71경기(선발 32경기) 204⅓이닝 10승 9패 평균자책점 4.58이다.
SSG에 따르면 베니지아노는 최고 시속 155㎞, 평균 시속 150㎞의 직구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한다.
SSG는 "다양한 변화구를 완성도 높게 구사하며 제구를 바탕으로 한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 장타 억제와 삼진 능력에도 강점이 있다"며 "강력한 구위와 좌완 선발이라는 희소성, 풍부한 이닝 소화 능력,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높게 평가해 영입을 택했다. 향후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베니지아노는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 선수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고, 문제가 없다"면서 "2025시즌 후반기 좋지 않았으나 컨디션 난조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시즌 종료 후 100% 상태로 회복했고, 내년 반등의 요인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베니지아노는 "SSG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