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열악한 석탄산업 전환지역 여건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학교 유도부의 안정적인 선수 육성과 지속 가능한 훈련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북초 유도부는 최근 전국 유소년 대회에서 전 체급을 석권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우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이러한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 기반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유도장 신축을 추진한다.
군은 정선교육지원청과 협력해 2026년까지 총 39억원의 교육경비를 투입, 사북초등학교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600㎡ 규모의 유도 훈련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에는 유도 연습장 2면을 비롯해 지도자실, 준비실, 화장실, 승강기 등이 갖춰져 학생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사북초 졸업 이후에도 선수들이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북중·고등학교에도 총 32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741㎡ 규모의 유도 전용 훈련장을 추가로 건립한다. 이곳에는 유도 연습장과 함께 샤워실, 트레이닝실, 사무실 등 실전형 훈련 공간이 조성된다.
사북초 유도부는 지난해 '2025 강원특별자치도 회장기 및 제54회 전국유소년체육대회 2차 선발전'에서 전 체급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4 YMCA 전국 어린이 유도대회'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유소년 유도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유도장 신축과 교육경비 지원은 사북초–중–고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군은 이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전문 체육인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국가대표로 세계무대에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국적인 성과를 이뤄낸 사북초 유도부는 정선군의 자랑"이라며 "이번 교육경비 지원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을 키우는 투자인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 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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