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경쟁력·투자 협력 논의
공급망 안정화와 민관 공조 강화
현대차 대미 중장기 투자 공유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 담당 사장이 미국 상무부 산하 무역진흥청(ITA) 고위 인사들과 만나 미국 자동차 산업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성 김 사장은 최근 미국에서 윌리엄 키밋 미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과 데이비드 포겔 자동차·모빌리티 담당 차관보를 만났다.
이번 회동에서는 미국 내 자동차 제조 역량 강화와 투자 확대 필요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동차 산업 경쟁력 제고와 공급망 안정화, 민관 협력 확대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으로 거론됐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현지 생산 기반과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유하며 정책 공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환경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안정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논의됐다.
성 김 사장은 미국 외교관 출신으로, 지난 2024년 현대차그룹 고문으로 합류한 뒤 같은 해 말 인사를 통해 전략기획 담당 사장에 선임됐다. 이후 대미 통상 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미국 행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강화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자동차 산업 정책과 통상 기조 변화에 대응해 관계 기관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수년간 미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생산과 공급망 투자를 확대해왔다.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비롯해 배터리, 부품, 제철, 물류 등 전반에 걸쳐 현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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