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수축·이완 반복되는 겨울, 주의해야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동시 잡아야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내주 기온이 두자릿수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고되는 등 지속적인 한파 속에선 혈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8일 JW중외제약 홈페이지에 따르면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혈관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는 겨울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급증하는 '경계의 계절'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는데, 이 과정에서 혈압이 상승하고 혈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평소 고지혈증 등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혈관 벽에 쌓인 '혈전'이 터지거나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겨울철 혈관 관리를 위해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관리에만 집중하기 쉽지만, 최근 의학계에서는 또 다른 핵심 지표인 '중성지방'에 주목하고 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범위 내로 조절하더라도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여전히 존재하는데, 이를 '잔존 심혈관 위험'이라고 부른다.
이 위험을 일으키는 주범이 바로 중성지방이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혈액 속에 작고 단단한 LDL 입자가 많아져 혈관 벽을 더 쉽게 뚫고 들어가 염증을 일으킨다.
탄수화물 섭취가 많고 술자리 잦은 한국인의 특성상,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지 않아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복합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많다.
이에 따라 추위 속에서도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한 유산소운동과 식단 관리는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복합 이상지질혈증 환자라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최근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트렌드는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동시에 공략해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보다 확실하게 낮추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스타틴'과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는 '페노피브레이트'의 조합이 대표적인 예다.
두 성분을 병용하면 하나만 사용할 때보다 혈관 속 기름기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복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복합제도 새 치료옵션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페노피브레이트가 체내에서 활성화 됐을 때 발생하는 페노피브릭산과 피타바스타틴을 조합한 새로운 복합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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