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인적분할…3형제 독립 경영 구체화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기사등록 2026/01/17 09:00:00 최종수정 2026/01/17 09:14:24
현암 김종희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한화그룹 오너 일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승연 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의 모습.(사진=한화그룹 제공)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화, 테크·라이프 인적분할…"3형제 독립 경영 구체화"
㈜한화가 테크·라이프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든다. 한화그룹 지주사 한화를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부분을 맡는 존속 법인과 테크·라이프 부문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으로 나누는 것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 속에서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해 온 테크·라이프 부문을 독립시키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이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를, 차남 김동원 사장이 금융을, 김동선 부사장이 테크·라이프를 각각 이끄는 승계 구도가 더 명확해졌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의선 회장, 中→美→인도 '광폭 행보'…미래사업 일제 점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중국, 미국, 인도를 오가며 사업 현장을 일제히 점검했다. 모빌리티, 수소,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챙긴 것이다.

그는 지난 12~13일 인도 소재 현대차그룹 공장 3곳도 직접 둘러봤다.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 대응 방법을 현장에서 다시 점검하는 차원이었다.
[서울=뉴시스] 박민우 신임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AVP 본부장, 엔비디아 출신 박민우 사장 선임…자율주행 강화
공석이던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에 엔비디아 부사장 출신 박민우 사장이 영입됐다. 엔비디아와 테슬라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 경험을 살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전환을 이끈다.

박 사장은 엔비디아에서 재직한 9년간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인지, 센서 융합 등을 맡았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자율주행의 핵심인 주변 사물 인식, 센서 데이터 분석 등에 특화된 전문가라는 평이다.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 신규 팹(Fab) P&T7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SK하이닉스, 청주 첨단 패키징 팹 신설…"AI칩 수요 대응"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첨단 패키징 팹(공장)을 신설해 최근 급증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7만평 부지에 총 19조원을 투입해 첨단 패키징 팹 'P&T7'을 짓는다. P&T(Package & Test)는 전공정 팹에서 생산된 반도체 칩을 제품 형태로 완성하고 품질을 최종 검증하는 시설이다.

P&T7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제조에 필수적인 어드밴스드 패키징을 담당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착공 후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뉴시스]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터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대 전경. (용인시 제공)

◆삼성전자 용인 클러스터…소송 리스크 넘고 '본 궤도'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클러스터) 계획을 취소해달라는 환경단체의 소송에 법원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며,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 클러스터에 36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첨단 반도체 시설 6기를 건설하는데, 이번 법원 판결을 계기로 사업에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HD현대에코비나 전경. (사진=HD현대에코비나) 2025.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HD현대, 모로코 조선소 유력…아프리카 MRO 거점 눈앞
HD현대가 미국과 인도, 중남미, 동남아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글로벌 조선·해양 거점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 신조선소 운영권 확보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업계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로코 정부가 추진 중인 카사블랑카 신조선소 운영 사업의 유력 후보로 HD현대가 거론되고 있다. HD현대는 모로코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 소마젝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태광산업 본사 전경. (사진=태광산업) 2026.0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태광산업, 동성제약 인수…뷰티·제약 신사업 본격화
태광산업이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견 제약회사 동성제약을 인수한다.

최근 코스메틱 전문 법인 '실(SIL)'을 설립한 데 이어 동성제약 인수에도 나서며 뷰티와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화학·섬유 중심의 사업 구조를 뷰티와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르노코리아, 차세대 플래그십 '필랑트' 공개…3월 출시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FILANTE)'를 공개하고 오는 3월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과 기술을 집약해 준대형 차량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르노 필랑트의 특징으로는 ▲파격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E-테크(Tech) 파워트레인 적용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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