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트럼프의 그린란드 중·러 위협 주장에 '근거 없다' 일축

기사등록 2026/01/16 04:00:44 최종수정 2026/01/16 06:14:24

"중·러 위협론은 사실 무근…나토가 긴장 키워"

[서울=뉴시스] 15일(현지 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해 그린란드에서 특정 활동을 문제 삼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중국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사진=러시아 외무부 제공) 2026.01.16.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그린란드를 미국령으로 편입하지 않을 경우 중국이나 러시아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러시아 측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15일(현지 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해 그린란드에서 특정 활동을 문제 삼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중국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북극권 이익을 무시하려는 시도는 "응답 없이 지나가지 않을 것이며, 광범위한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북극 지역 긴장의 직접적인 원인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와 일부 회원국들의 행동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모든 사안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고려한 국제법의 틀 안에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장악 위협에 덴마크를 중심으로 한 유럽 국가들이 북극권 안보 강화를 명분으로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순환 배치나 훈련 위주였던 병력 운영은 보다 안정적이고 상시적인 주둔 형태로 전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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