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입시 이전인 3월 전후 결정되면 돼"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은 15일 "순천대와 통합 추진이 진행된다면 순천대와 협의를 통해 최종 교명은 시간을 두고 재논의 하겠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통합대학 최종 후보 교명에 대해 학생들의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이 공론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재논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초 양 대학의 통합 교명은 '전라국립대'와 '국립전남연합대'가 최종 후보군으로 올라왔다. 이후 대학통합추진위원회에서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라국립대'의 선호도가 조금 더 높이 나타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9일 전남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이 통합대학 교명으로 '국립김대중대학교'를 제안하면서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결국 순천대 학생들이 대학통합 찬반 투표에서 60.68%가 반대하면서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은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순천대 학생자치기구가 지난 12일 대학통합 재투표를 실시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얻은 찬성 55.2% 결과를 학교 측에 전달했고, 순천대는 교수회의를 거쳐 16일 재학생 대상 대학통합 찬반 재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송 총장은 "대학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전남 도내 국립대 간의 통합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다시 한번 재논의하는 기회가 생겨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대학의 교명은 대학 구성원들이 언제든지 자율적으로 결정해 변경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교명은 내년도 입시가 들어가기 이전인 3월 전후까지 최종 결정되면 족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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