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중국 엔비디아 칩 구매량 규정 검토 중"

기사등록 2026/01/15 18:08:43 최종수정 2026/01/15 19:04:24

전면 금지 대신 통제 강화 기조

[서울-뉴시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입 물량을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이중압박을 받는 엔비디아. 2026.01.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입 물량을 제한하는 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일본 니케이아시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들이 외국 제조사로부터 구매할 수 있는 AI 칩의 총량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새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H200’ 등을 겨냥한 것으로, 전면적인 수입 금지보다는 제한적 수입 허용에 무게를 둔 대응으로 풀이된다.

H200은 2023년 말 공개된 H100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대규모 AI 모델 훈련 및 생성형 AI 응용에 최적화된 고성능 반도체다. AI 가속기 시장에서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H200의 대중 수출을 허용하되, 25%의 수출 비용을 부과하는 조건을 부여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규제 일부를 완화한 조치로 평가된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군사용, 민감 정부 기관, 핵심 인프라 및 국영 기업 등을 대상으로는 H200 사용을 전면 금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과거 애플, 마이크론 등 외국 기업 제품에 적용됐던 제재와 유사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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