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주인 외출이나 잠든 사이 사고
"외출, 취침 전 안전 점검" 당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최근 3년간 경기지역에서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가 13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대부분 인덕션 등 조리기기 접촉에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반려동물 화재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발생한 반려동물 원인 화재 133건 가운데 88%인 117건이 인덕션·하이라이트·가스레인지 등 조리기기 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향초 전도 4건, 온열기·헤어드라이기 등 계절성 전열기기 2건, 전기 피복 손상 6건, 담배 등 기타 요인 3건 등이다.
화재 발생은 대부분 주인이 외출하거나 잠든 사이 일어났다.
외출이 잦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에는 55건(41.4%), 취침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는 39건(29.3%) 화재가 발생했다. 사람이 집을 비우거나 직접적인 관리를 하지 못하는 시간대에 전체의 약 70%가 집중된 셈이다.
경기소방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경우 외출·취침 전 안전 점검을 당부했다. 우선 외출 전 조리기기 전원을 차단하고, 전원을 누를 수 있는 곳에 덮개를 설치해 반려동물과의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가스레인지 중간 밸브를 잠그고 향초·온열기·헤어드라이기·전기 피복 등을 반려동물의 활동 반경 밖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권웅 생활안전담당관은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는 특별한 사고가 아니라, 집을 비운 사이 반복되는 일상 속 위험"이라며 "외출·취침 전 몇 가지 점검만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화재인 만큼, 생활 속 안전관리를 습관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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