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 불바다 만든 '웨딩케이크', 대체 왜?

기사등록 2026/01/16 03:40:00
[서울=뉴시스]미니폭죽(스파클러)가 꽂아진 웨딩케이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출처: SNS 캡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김경민 인턴기자 = 이탈리아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 도중 웨딩케이크에 꽂아둔 미니 폭죽(스파클러)이 천장 가까이 접근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예식장이 불에 타고 신랑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 저녁 이탈리아 남부 아리아노 이르피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도중 케이크 스파클러가 발화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스파클러에서 튀어나오는 불꽃이 천장에 닿는 모습이 담겼다. 불은 몇 분 만에 실내를 뒤덮고 로비까지 빠르게 번졌으며, 건물 내부를 가득 메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외부로 치솟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번 화재로 신랑이 손과 머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하객 200여명은 화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일부는 연기를 흡입해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번 화재로 호텔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호텔 측은 "전례 없는 사고"라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현재 해당 호텔은 구글 지도에서 ‘영구 폐업’으로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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