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쿠팡 만들기 공동행동, 쿠팡 본사 앞 기자회견
"5만원 쿠폰 보상 아냐…매출 높이려는 꼼수"
'5천원 할인쿠폰' 적힌 종이 찢기도
13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쿠팡 만들기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시민 기만하는 쿠팡 탈퇴, 쿠팡 쿠폰 거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양창영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은 "쿠팡이 전례 없는 보상이라며 자화자찬한 5만원 할인쿠폰은 쿠팡을 계속 이용해야만 쓸 수 있어서 보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보상이라기보다 쿠팡의 신사업 점유율과 매출을 높이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쿠팡의 할인 쿠폰을 사용하는 경우 쿠팡의 자체보상안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 뒤이어 진행되는 분쟁조정과 손해배상 공동소송에서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을 포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의 사진과 함께 '5천원 할인쿠폰'이라고 적힌 종이를 찢기도 했다.
또 설 연휴까지 쿠폰 거부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쿠팡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더 많은 시민들이 탈팡(쿠팡 탈퇴)과 쿠폰 거부 선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온라인 거부 선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쿠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앱 첫 화면에 ‘고객님께 구매이용권을 드립니다’라는 안내 배너를 띄우고 순차적인 쿠폰 지급에 들어갔다. 지급 대상은 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고객 전원으로, 와우 멤버십 회원뿐 아니라 일반 회원, 탈퇴 회원까지 포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