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신시가지는 상업시설과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현재 21곳·877면의 공영주차장과 민영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외부 차량 유입이 지속되면서 만성적인 주차난이 이어져 왔다.
이에 시는 장기간 방치돼 있던 대규모 유휴부지를 발굴해 토지주와 수차례 면담을 거쳐 3년간 무상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한지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해 바닥 정비 등 기초 공사와 함께 가로등, 폐쇄회로(CC)TV 설치를 마친 뒤 오는 3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이며, 이후 연장 여부는 토지주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공한지주차장은 토지 활용 계획이 없는 유휴부지를 임시 주차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토지주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고 지자체는 주차난 해소 효과를 얻는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현재 전주지역에는 공한지주차장 81곳·1337면이 운영 중이다.
김용삼 시 대중교통국장은 "부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주차장 조성 사업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민간이 참여하는 공한지주차장 사업은 도심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직접 발로 뛰는 행정으로 시민들의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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