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 최근 정책 보고에서 밝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은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정세·정책 보고회에서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확대와 포괄적·포용적인 경제 세계화 촉진'에 대한 특별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13일 중국 상무부가 전했다. 해당 보고 내용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요약돼 상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왕 부장은 보고에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대외 개방 확대를 위한 과제를 설명하면서 "중국 자신의 발전 필요와 세계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필요성을 고려해 더 많은 개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양자 무역투자 협정 절차를 가속화하고 CPTPP, 디지털 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CPTPP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빠지자 일본·멕시코·싱가포르·캐나다·호주 등이 추진해 결성한 경제동맹체로 2018년 12월 30일 발효됐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 무역의 15%가량을 차지하는 거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중국은 과거 미국 주도로 이뤄졌던 TPP를 자국을 고립시키는 수단으로 보고 경계했지만 이후 가입을 희망해왔다.
다만 CPTPP에 가입하려면 모든 회원국이 동의해야 하는데 일본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의 가입 여부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CPTPP 가입 문제도 논의됐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4일 현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CPTPP는 우리가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며 "우리의 기본적인 접근 방향을 얘기했고 일본 측에서도 대응했다. 긍정적인 톤으로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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