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2026 빈집정비 사업 본격화…최대 400만원 지원

기사등록 2026/01/14 14:04:32

방치된 빈집, 올해 10동 철거 방침

삼척시 청사 전경.(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방치된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선다.

삼척시는 '2026년 빈집정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가 실시한 2025년 빈집 실태조사 결과, 관내 빈집은 총 449동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읍·면 지역이 283동, 동 지역이 166동에 달한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맞물리며 빈집 문제가 구조화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시는 그동안 빈집 문제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해 왔다. 2021년부터 최근 5년간 자진 철거 87동, 직권 철거 19동 등 총 106동의 빈집을 정비하며 도시 안전망을 단계적으로 회복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2026년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 10동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자격은 해당 건축물의 소유자와 대리인, 또는 상속인 대표에게 주어지며, 자진 철거 시 빈집 1동당 최대 400만원이 지원된다. 동일 대지 내 주택 외 부속 건축물이 있는 경우에는 동수나 면적과 관계없이 1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환경과에서 추진 중인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사업 효율을 높인다.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안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정비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정해진 기간 내 사업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포기자로 간주하고, 대기 중인 후순위 신청자를 재선정해 사업이 지연 없이 추진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월 10일까지 빈집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빈집 정비는 단순한 철거 사업이 아니라 도시 환경 개선과 주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방치된 공간을 줄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삼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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