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가 출신 김수현 "세종 멈춰 서 있다"…시장 출마 선언

기사등록 2026/01/14 10:14:04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특별시 승격, 강력히 추진 할 것"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4일, 세종시 보람동 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하는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 2026.0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더민주세종혁신회의 김수현 상임대표가 14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세종을 바꾸는 선택, 김수현"이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시민운동가 출신의 '혁신가 시장'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김 대표는 세종시 출범 13년 동안 행정가 출신 시장들이 도시를 관리해왔지만, 상가 공실률과 청소년 자살률이 모두 전국 1위에 달하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등 심각한 문제가 누적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종은 멈춰 서 있다. 관리만 있었지 비전은 없었다"며 "시민의 삶에서 답을 찾는 준비된 정책 혁신가로서 낡은 행정을 뒤집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을 행정·경제·문화의 세 축이 살아 움직이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특별시 승격 ▲세종대왕 정신을 반영한 정체성 확립 ▲시민 참여형 시정 ▲국제컨벤션·인공지능(AI) 산업 중심 경제도시 ▲균형발전 ▲교통·주거 혁신 ▲생애주기별 공공의료 ▲미래 인재 양성 ▲문화예술인 존중 ▲친환경 도시 등 10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세종특별자치시를 '세종특별시'로 승격하고 헌법 개정이나 특별법 제정을 통해 행정수도 지위를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컨벤션센터와 AI·과학 비즈니스 밸리 조성, 세종금융공사 설립, 물가안정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겠다고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급행버스 신설, 조치원·연기 지역 공공주택 확대를 약속했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세종대왕 기념관 설립, 국립 박물관·미술관 유치,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지원, 청소년센터 확대, 공공종합의료센터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는 자리를 탐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곁을 지키는 용기"라며 "적당히 해서는 바꿀 수 없고, 미치지 않고서는 혁신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상가 주인의 눈물을 닦고 청년들이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 시민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공동체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강한 지방정부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시민의 시대, 세종특별시 시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출마의지를 다졌다.

한편 김수현 대표는 세종시 연기면 보통리 출생으로 조치원 명동초·조치원중·대전 명석고를 거쳐 충남대에서 정치학 학사와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이며 과거 민주당 원내대표 특보, 대통령선거 공동선대위원장,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공동대표, 세종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충남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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