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조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채권 상환 목적"

기사등록 2026/01/13 17:16:12

공모액 9배 넘는 66억 달러 주문 몰려

기관 투자자 높은 관심에 신뢰도 입증

[서울=뉴시스] 포스코 센터 전경.(사진제공=포스코). 2025.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포스코가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존 채권의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사용한다.

이번 발행은 5년 만기 4억 달러, 10년 만기 3억 달러로, 올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한 첫 번째 미국 달러화 공모채다.

포스코는 미국 국채 금리에 5년물 1.15%포인트, 10년물 1.30%포인트를 가산한 최초 제시 금리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수요 예측 결과 아시아(67%), 유럽·중동(18%), 미국(15%) 등 전 세계 180여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66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이는 공모액의 9배를 넘는다. 그만큼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수요에 힘입어 최종 가산 금리는 5년물 0.75%포인트, 10년물 0.90%포인트로 각각 0.4%포인트씩 낮아졌다.

쿠폰 금리는 5년물 4.5%, 10년물 5.0%로 확정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는 포스코의 견고한 시장 지위를 반영해 각각 'Baa1'과 'A-'의 신용 등급을 부여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융 시장 불확실성에도 성공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시장 대응 전략과 안정적 재무 구조, 원가 절감 활동 등을 강조하며 투자자 신뢰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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