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1010만원 37.5g 골드바
CU, 2억6040만원 오디오세트
고가 상품에 화제성 집중 효과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 세트를 내놓으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1000만원대 골드바를 비롯해 2억6000만원대 오디오 세트 등 고가의 이색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설 명절을 맞아 선물 판매에 돌입했다.
금값 상승과 함께 관심이 커진 골드바를 비롯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고가의 와인과 위스키, 2억6000만원대 오디오 세트 등 프리미엄 이색 상품을 대거 내놓았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올해 설 선물 중 가장 고가의 제품인 '오디오벡터 네트워크 오디오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격은 2억6040만원에 달한다.
오디오벡터는 덴마크의 유명 수제작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다.
미니골드의 1캐럿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목걸이(97만9000원)와 귀걸이(139만원)도 판매한다.
위스키는 1억2000만원짜리 맥캘란 호라이즌을 비롯해 달모어 45년(3990만원), 더 글렌리벳 40년(1250만원), 로얄살루트 하우스 오브 퀸(1180만원) 등 초고가 상품을 예년보다 강화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역대 최다인 18종의 골드·실버 기획전을 진행한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 이미지를 활용한 붉은 말 골드바 4종을 준비했다.
중량은 3.75~37.5g으로 37.5g 골드바의 가격은 1010만원이다.
실버바 1000g은 636만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세계 3대 와인 중 하나로 꼽히는 최고급 빈티지 와인 '페트뤼스 2008(880만원)',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한 '조니워커 블루 750 말띠 에디션(39만9000원)' 등 한정판 주류를 준비했다.
이마트24도 소규모 금테크나 실버바에 대한 높아진 수요를 반영해 '26년 순금 복주머니 1.875g', '26년 진공실버바 1000g'을 선보인다.
또 '갤럭시버즈3FE', '갤럭시워치8(40mm, 44mm)' 등 갤럭시 웨어러블 2종을 판매한다.
편의점 업계가 고가의 이색 선물을 다양하게 마련한 것은 소비자의 눈길을 끌어 설 선물 판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고객들이 설 선물을 사기 위해 주로 찾는 채널은 아니지만 희소성 있는 고가의 상품을 내놓으며 화제성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가 상품이 실제로 팔릴 경우에는 관심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이러한 상품을 내놓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U가 지난해 추석 선물로 선보인 7500만원짜리 하이엔드 위스키의 경우 실제 판매로 이어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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