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태 사령관 “中, 미중 관계 안정에도 亞 군사 압박 여전”

기사등록 2026/01/13 14:48:13 최종수정 2026/01/13 14:58:24

퍼파로 사령관 “지난해 10월 美·中 정상회담 이후에도 공세적 행동 지속”

“베네수엘라 공습·이란 핵폭격, 인태 지역 싸워 승리하는 능력에 영향없어”

[AP/뉴시스] 새뮤얼 퍼파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2026.01.13.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사무엘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12일 미국과의 관계 안정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 여전히 군사적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퍼파로 사령관은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 국방 포럼’ 연설에서 중국군이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 대해 공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31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미·중 관계는 안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대중국 정책의 목표가 양국 관계 안정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바뀌었음을 분명히 밝혔다.

이러한 변화가 남중국해와 대만에 대한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공격적인 태도가 줄어들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퍼파로 사령관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PLA가 최근 필리핀 인근 분쟁 지역인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을 향해 공세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 PLA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사태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밝힌 이후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지만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서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달 12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발 안보 위협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서반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국가안보전략(NSS)을 발표해 동맹국들의 우려를 불렀다.

이와 관련 퍼파로 사령관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이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여전히 우선순위 지역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공습이나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폭격 등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충분한 억지력을 제공하는 인태 사령부의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퍼파로 사령관은 “그러한 작전들로 인해 병력이 차출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그 어떤 작전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싸우고 승리할 수 있는 능력에 실질적인 손실을 입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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