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단원 26명 위촉…"전승과 재창조"

기사등록 2026/01/13 09:14:36
정선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단원 위촉장 수여식을 열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단원 위촉장 수여식을 열고, 정선아리랑의 전승과 창조적 발전을 이끌어갈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에 위촉된 단원은 총 26명으로, 상임단원 14명과 비상임단원 12명으로 구성됐다. 위촉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정선군은 이번 위촉을 계기로 정선아리랑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무대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09년 창단된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은 정선아리랑의 체계적인 보전과 전승은 물론, 현대적 해석을 통한 창조적 발전을 목표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소리와 연희, 극을 결합한 무대를 통해 정선아리랑에 담긴 삶의 정서와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최근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는 가리왕산을 배경으로 삶의 애환을 해학적으로 담아낸 소리극 '가리왕산의 메나리'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25년에는 일제강점기 정선 사람들과 떼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뗏꾼'을 무대에 올려 공연 콘텐츠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25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초청 공연에 참여해 2회 공연으로 3180명의 관객과 만나며 정선아리랑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렸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은 2026년 필리핀과 베트남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에서 전통문화 예술 교류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국제 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성 정선군 문화체육과장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은 정선아리랑의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정선아리랑이 세계 속에서 공감받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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