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업무보고회
"1020대 선호하는 이벤트 준비"
"중장년층 헌혈 참여 요청 강화"
[세종=뉴시스] 박영주 정유선 기자 =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12일 헌혈 감소 이유로 저출생 문제, 군부대 헌혈 감소, 영화 상품권 기념품 이슈 등을 꼽았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업무보고회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헌혈량이 줄어들고 동절기가 되면 학생들이 방학을 하니 헌혈이 줄어든다"며 "젊은 층이 좋아하는 기념품처럼 드린 영화 상품권을 못 주다 보니 헌혈이 떨어진다는 기사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령화가 되면 헌혈할 수 있는 인구는 줄지만 수혈받아야 하는 사람은 늘어날 수 있는데 혈액 관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느냐"고 적십자사에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사무총장은 "0시 기준 농축 적혈구가 3.4일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정부 권장은 5.0일분인데 현재 관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절기 학생들의 학교 방학, 저출산 문제 영향이 있고 헌혈하는 군인 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며 헌혈에 참여할 기회가 적어지고 기념품 이슈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관람권은 예산 편성 범위를 벗어난 물리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며 "10대 20대가 선호하는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벤트를 지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헌혈 연령대 비율이 과거에는 10대와 20대가 70%였는데 지난해 통계를 보더라도 50%로 줄고 30대와 40대 이후 중장년층이 50%를 점유하고 있다"며 "중장년층 헌혈 참여에 대해 지속적인 요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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