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반도체 쌍두마차…삼전 주춤, SK하닉 강세 마감[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6/01/12 16:42:33 최종수정 2026/01/12 17:14:25

증권가 "AI 기대 속 반도체 대형주 강세 지속 전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로고가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4분기(75조7900억원) 대비 22.7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조4900억원에서 208.17%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고치인 매출(지난해 3분기 86조600억원), 영업이익(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2026.01.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장중 동반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차익 실현 매물에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4% 내린 13만8800원, SK하이닉스는 0.67% 오른 74만9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14만1900원, SK하이닉스는 76만1000원에 장을 시작하며 동반 강세로 출발했다. 장중에는 삼성전자가 14만2700원, SK하이닉스가 76만5000원까지 오르며 각각 고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마감 분위기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하락 전환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상승폭을 일부 유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대형주가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 시장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의 속도가 메모리 가격 상승 반영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상향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메모리 업체들의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내년 HBM4E 출시, 피지컬 AI 시장 개화 등이 장기 메모리 업사이클을 이끌 것이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추세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03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낸드의 가격 전망치를 기존 '전년 대비 14% 상향'에서 '전년 대비 50%'로 상향했고, 낸드 부문의 영업이익도 기존 3조5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범용 D랩의 빠듯한 수급이 HBM의 가격 협상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D램 부문의 실적이 회사의 예상보다 더욱 높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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