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관 직무대리 "포항시장 출마"

기사등록 2026/01/12 16:05:09

철강 산업 회복, 포스텍 의대 설립 등 제시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박대기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 2026.01.12. sjw@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철(鐵)의 아들이 포스코 살리고, 포항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박대기(48)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가 1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비서관 직무대리는 "부친이 포스코 창업 1세대(사번 57번)로 박태준 회장과 함께 룸멜하우스에서 '제철보국'과 '우향우 정신'으로 포스코를 창립했다"며 "포스코는 단순한 철강 기업이 아니라, 포항의 생활 경제이며 도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코 창업 1세대의 아들이 다시 부흥하는 포스코, 번영하는 포항을 만들겠다"며 "수십 년 동안 땀과 인내로 만들어 온 포항의 성과를 이어받아 계승·발전·완성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포항에 무엇을 더 짓느냐 보다,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를 고민할 때"라며 "첨단 산업과 전통 산업이 공존하며, 교육과 의료가 강하고, 다른 지역 사람들도 이사 와서 살고 싶은 '사람이 남는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4대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포스코 중심의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K-스틸법을 기반으로 수소 환원 제철 전환과 안정적 전력 공급을 행정이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포스코 현장에 '컨테이너 시장실'을 두고 직접 현안을 챙기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두 번째로 교육·의료 혁신을 위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스마트병원, 상급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수도권 대형 병원과 연계한 진료·응급 의료 전달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세 번째로 문화·관광 도시 도약을 위해 형산강 국가 정원 유치와 해양·항만 관광 활성화로 일상이 관광이 되는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수준의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해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치도 내놨다.

마지막으로 화합과 배려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복안을 밝혔다.
 
박승호 전 시장이 추진했던 '제2의 감사 운동'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시민·산업계·교육계·의료계가 함께하는 '영일만 회의(가칭)'의 구상도 제안했다.

박 전 비서관 직무대리는 "시민과 함께 답을 찾는 시장이 되겠다"며 "중앙에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 압도적인 추진력으로 포항의 다음 시대를 반드시 열어내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한편 그는 포항제철고와 숭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일반대학원 통일학협동과정 석사·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행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국회 보좌관·비서관·정책비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대변인실 공보팀장,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관,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를 지냈다. 현재 상명대 공공 역량 성과 평가 연구소 책임연구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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