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장려금'에…화순군 결혼 촉진·지역 정착 성과

기사등록 2026/01/12 16:16:13

결혼 이후 5년간 최대 1000만원 지원…도내 최고 수준

수혜 321쌍 중 28쌍만 타지로…"정주 인구 확대 노력"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은 14일 인구가 두 달 연속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화순군 제공). 2021.10.14. kykoo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순=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 화순군이 도내 최고 수준의 장려금 정책을 통해 청년층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은 덜고 지역 정착까지 유도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화순군은 혼인 신고한 부부 중 1명이 초혼이고 부부가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하는 경우 도내 최고 수준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결혼장려금 제도는 도내 최고 수준으로, 혼인 신고 당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결혼 이후 5년 간 매년 200만원씩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결혼장려금을 받은 부부는 321쌍이며 지급 규모는 17억원에 이른다. 지원금 최대 규모인 1000만원을 받은 부부도 52쌍이다.

장려금 지급 대상 부부 중 대다수는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지 변경 등을 이유로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경우는 28쌍에 그쳤다.

특히 다문화 결혼 가정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외국인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도 자녀 출산 후 또는 배우자가 국적을 취득해 화순에 주민등록을 두면 신청이 가능하다.

화순군은 결혼장려금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화순을 생활 터전으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실질적인 정주 정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순군은 장려금을 통한 청년층 결혼을 촉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정착 기반을 넓히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관련 정책으로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주택 제공, 24시 어린이집 운영, 출생 기본소득 지급, 출산·양육 지원금 등을 시행하고 있다. 결혼부터 출산·양육까지 연속성을 갖는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조미화 화순군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은 청년층의 결혼과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이라며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화순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청년 맞춤형 정책도 적극 발굴해 지역 정주 인구를 늘려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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