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은 12일 "당사는 보아와 오랜 시간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지난해 12월31일을 끝으로 25년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펼쳐질 보아의 앞날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 아티스트가 아닌 권보아의 미래도 응원하며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보아 유튜브엔 5분49초짜리 보아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올려 SM을 떠나는 보아를 끝까지 예우했다.
SM은 "영원히 No.1으로 빛날 보아의 모든 순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보아는 지난 1998년 초등학교 6학년 때 SM에게 발탁됐다. 이후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친 그녀는 만 14세이던 2000년 8월25일 데뷔 앨범 '아이디 ; 피스 비(ID; Peace B)'를 발표했다.
이듬해 일본에 진출한 뒤부터 보아의 실력과 가능성이 크게 드러났다. 애초부터 보아의 활동 영역은 한국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이었다. SM의 기획, 마케팅, 시장조사 노력과 맞물리면서 보아는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다.
이후 보아는 일본에서 톱가수 반열에 올랐다. 오리콘 차트에서 수차례 정상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현지 최고의 가수들만 출연한다는 일본 연말 최대 음악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년 연속 출연하기도 했다.
2008년 출연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미국 진출을 위해서였다. 그 결과 2009년 보아는 셀프 타이틀 앨범 '보아(BoA)'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지금이야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같은 팀이 '빌보드 200' 1위를 비교적 쉽게 차지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이 차트에 진입한다는 것만으로도 한국 가요계에 기념비적인 쾌거였다.이처럼 2000년대 일본의 한류붐 조성, 2010년대 한국 가수들의 빌보드 진출 러시의 선봉에 보아가 있었다.
보아는 재작년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호연하기도 했다. SM 명예 이사로 신인 그룹 'NCT 위시'의 프로듀서로도 나서기도 했다. 작녀 25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11집 '크레이지어'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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